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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실리콘밸리은행 SVB이 파산하게 되면서 200조 원에 달하는 예금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계속 흑자였었는데 갑자기 파산이라는 극악의 상황까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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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자산 200조 실리콘밸리은행 SVB이 파산한 이유

      SVB는 실리콘밸리캥크의 줄임말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주 거래 은행이 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보면 상장된 헬스케어 기업 44%가 거래선이라고 나와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작년 실적으로만 보면 계속 흑자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등 이에 따른 여러 거래선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하여 조금씩 여파가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금리인상과 그로 인한 유입된 예금 등 자금을 채권에 과도하게 투자한 것이 첫 문제가 된 계기라고 합니다. 약 57%가량을 미국 국채를 비롯한 채권에 밀어 넣었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문제가 터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연준 금리인상으로 인해 채권 금리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었고 투자한 채권에서 손실이 점점 커지게 눈덩이처럼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 이후로 채권 투자한 규모금액이 컸다는 부분이 소식이 알려지게 되면서 손실우려를 한 예금자들이 인출을 시도하게 되었고 예금 인출이 증가하면서 대비하기 위해 자각을 매각하고 부족한 부분은 유상증자를 통해 채우려고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모면은 안타깝게도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확인되어 그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주가는 급락하고 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는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SVB를 파산처리 선언한 것으로 상황 판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SVB 파산 이후 이득을 본 은행이 있다면? 이유는?

     SVB의 예금 규모는 1754억 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예금보호는 25만 달러 이하만 가능하며 현재 86%인 1515억 달러는 보호 못 받는 예금이라고 합니다. 현재 돈이 묶인 미국고객들은 SVB의 자산 매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비율만큼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투자 비중이 대략 57% 정도였다는 것과 최근 채권 손실로 210억 달러를 매각하고 18억 달러를 손실 봤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인들 머릿속에는 최악의 경제 단어가 있습니다. 리먼.. 미국이 리먼사태까지는 가게끔 내버려 두지는 않겠지만 리먼 사태도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초창기에 파생상품 투자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었던 모기지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리먼 파산으로 줄줄이 파산 부도가 터지면서 미국경제가 아수라장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지근 문제가 터진 것은 채권 투자이며 지금도 추가 금리인상에 관련되어서 언론보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주력한 가눙데 미국의 중소은행들은 불안할 것입니다. 아마도 과거의 리먼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가(FDIC)가 재빠르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산상위권에 드는 은행들은 애매한 은행 매물들을 인수하며 확장해 나갈 것이고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작은 중소은행들은 부도가 될 것입니다. 최근 미국 1위 은행 JP모건 주가가 오른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하네요

    야속하게도 파산을 한 은행으로 인해 주가가 올라 이득은 본 은행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리인상이 국내, 국외적으로 긴장도를 다소 높아지게 하는 것에는 한몫하는 것에는 사실일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경제흐름을 조절하는 미국의 은행 중 하나가 파산하게 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되는 것은 사실이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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